[앵커]

최근 시중은행들이 5%대 예금상품을 선보이며 수신금리 경쟁에 돌입하자, 비슷한 금리의 상품들을 팔고 있는 저축은행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반기 들어서면서 시중은행들이 고금리 예금상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씨지1> 시중은행 예금금리

하나은행이 8월부터 정기예금의 지점장 전결금리를 최고 0.5%P 인상했습니다.



하나은행의 정기예금에 들 경우 1000만원이상(2년)이면 5%를, 1억원이상이면 5.2%를 각각 적용받게 됩니다.



경남은행도 지난 2일 최고 5.4%의 특판예금을 출시했습니다.

한국씨티은행 역시 인터넷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4.9%(1년 만기)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특판예금 금리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과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수퍼1> 저축은행, 고객 이탈 '우려'

일부 저축은행 고객들의 이탈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의 고금리 예금상품 판매가 줄을 잇자, 일부 저축은행들은 더 높은 금리의 예금 상품 판매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지않습니다.

<수퍼2> 한국은행 콜금리도 '변수'

만일 오는 10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인상에 소극적인 국민은행등 대형은행들이 금리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저축은행들의 고민은 더 커질것으로 전망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