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공정위원장 "악성 순환출자 시정하되 기업부담 적게 대안마련"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4일 "출자총액제한제도 대안 마련에 대한 공정위의 기본 입장은 악성순환 출자의 폐해는 시정하되 가능한 기업에 부담을 적게 주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출총제 대안마련을 위해 공정위가 구성한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 제3차 회의에서 "출총제에 대해 조건 없는 폐지를 주장하는 쪽도 있고,그대로 둬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공정위는 현실적으로 수용가능한 바람직한 대안을 찾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순환출자 금지를 통해 완전히 재벌을 해체하려 드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그건 그렇게 쉽게 말할 건 아니다"며 "국제적 수준에 맞게 지금보다 한발짝만 더 나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크게 욕심내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출총제의 대안으로 거론돼 왔던 여러 방안 중 하나인 순환출자금지 문제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벌어졌다.

    TF는 앞으로 회의 때마다 순환출자 금지뿐 아니라 영미식 공시제도 강화,사업지주회사,일본식 사업지배력의 과도집중 금지 등의 대안을 하나씩 검토한 뒤 10월 말께 최종 결론을 낼 예정이다.

    그러나 권 위원장이 최근 한 강연에서 "순환출자의 폐해를 사후 규제만으로 시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밝혀 순환출자 금지를 출총제 대안의 기본 골격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순환출자를 금지할 경우 국내 주력 대기업들은 경영권 방어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재계의 반론이 만만치 않은 데다,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도 비록 '투자와 고용 확대'라는 조건을 달긴 했지만 '대안 없는 출총제 폐지'를 주장한 바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TF 간사를 맡고 있는 이동규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순환출자 금지도 방법론에 있어 소급 적용을 하느냐,출총제처럼 적용대상을 자산규모 6조원 이상으로 한정하느냐,지주회사제도 등과 혼합하느냐 등 여러 다양한 방안들이 있다"며 "회의에서 이런 안들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노조 출근 저지에 발길 돌린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

      장민영 신임 기업은행장의 첫 출근길이 노조 저지로 무산됐다. '총액인건비제 해결'을 요구하는 기업은행 노조는 문제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출근 저지를 불사하겠다고 해 당분간 충돌이 예상된다.장 행장은 임...

    2. 2

      "'글로벌 1위' 세나, 창사 이래 최대 실적…매출 1793억·영업익 163억"

      코스닥 상장 기업인 세나테크놀로지(이하 세나)가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매출액 179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년(1675억원) 대비 7% 증가하며 세나 창업 이후 역대 최대 매출 ...

    3. 3

      하나은행, 현대중공업·무역보험공사와 4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하나은행은 HD현대중공업,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K-조선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업 수출 공급망을 확산하고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