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조정을 받은 2분기 이후 주요 그룹 상장사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SK GS그룹 관련주들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한화 롯데그룹 관련주들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6일 한국경제신문이 공기업을 제외한 18개 기업집단(공정위 상호출자제한기업 기준)의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가총액 변화를 조사한 결과 3월 말 대비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SK로 무려 3조5585억원이 증가했다.

또 조선주 호황을 등에 업은 현대중공업 그룹주는 26.43%나 시가총액이 늘어나 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금호아시아나로 조사됐다.

3월 말 4조3180억원에서 지난 3일 2조9463억원으로 31.7%나 감소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