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매각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LG카드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10일 LG카드 인수제안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수 후보자들이 LG카드 지분을 얼마나 공개매수 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산업은행은 공개매수를 통해 인수자가 LG카드 지분 72% 이상을 매입하도록 방침을 정한 상황.

공개매각 방침에 따라 인수자가 결정되면 장외에서 매수 청약을 받아 매각 신청자의 지분을 각각 매입하게 됩니다.

[CG1]<LG카드 지분현황>

*산업은행 22.93%

*농협 14.59%

*국민은행 10.83%

*우리은행 8.70%

*신한은행 7.14%

*기업은행 5.95%

*하나은행 4.38%

*기타 기관 7.35%

*소액주주 18.13%

LG카드 소액주주 지분은 약 18%.

만일 인수자가 공개매수를 통해 소액주주의 지분을 절만만 매입한다고 해도 소액주주의 지분은 10% 아래로 내려갑니다.

[CG2]<상장페지 규정>

현재 유가증권 상장 규정에 따르면 소액주주 200명 이하, 지분 10% 미만이 되면 관리종목에 편입되고, 1년이 지난 후에도 이러한 문제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해야 합니다.

공개매수가 시작될 경우, 소액주주 지분 분포 규정을 위반하게 돼 상장폐지에 이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경우 인수자는 소액주주의 지분을 모두 매입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수퍼1]<LG카드 인수금액 급등 가능성>

상장폐지가 되면, 시가총액 6조원 정도의 LG카드 인수금액은 당초 예상돼 왔던 4조원을 훌쩍 뛰어넘게 됩니다.

여기에 소액주주 지분 매입은 시가보다 약 20~30% 정도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것이 관례로 돼 있어, LG카드 인수가는 천정부지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편집 신정기>

결국, LG카드 인수 여부는 누가 얼마나 높은 가격을 써내느냐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