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국가의 정보기술(IT) 동향을 파악해 국내로 전해주는 아마추어 'IT 007'이 생긴다.

정보통신부는 8일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 18개 국가의 IT 동향과 이슈를 파악하기 위해 현지에 거주하는 유학생 기업인 주재관 등 298명을 선발해 '글로벌 IT 네트워크'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체류국가의 각종 IT 동향에 관한 분석보고서 등을 신속하게 작성해 글로벌 IT 네트워크 사이트(www.itglobal.or.kr)에 올리는 'IT 007' 역할을 하게 된다.

선발된 298명의 아마추어 요원들은 정통부가 파견한 해외 IT주재관과 국제기구 근무자,유학생,기업·학계·연구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새로운 서비스나 하드웨어 동향은 물론 미래기술 도입에 대한 체류국 내의 토론 내용 등을 폭넓게 파악해 사이트에 올리게 된다.

정통부는 이들이 올린 보고서를 재가공해 정책자료로 활용하거나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들이 해외 IT 동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주제별 국가별로 분류해 게시하고 매주 주요 내용을 종합한 'IT 이슈위클리'(issue weeekly)를 이메일 형태로 제공하기로 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