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2년2개월만에 처음으로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FRB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정책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연 5.25%로 동결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표명함에 따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하지만 내일로 다가온 8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확인하자는 심리가 확산되면서 국채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3년물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9시30분 현재 0.01%포인트 오른 연 4.77%를 기록중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불확실성 제거로 9시50분 현재 전날보다 2원70전 상승한 966원4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FRB의 금리동결과 인플레이션 우려 표명은 예상되었던 일이라면서 올 가을 추가인상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면서 960원 중반대에서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