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시스템이 지난해 맺었던 100억원대 공급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디시스템은 9일 지난해 알파원 에이프로아이 등과 총 177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공급계약을 맺었지만 실제 계약기간에 공급한 물량은 49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디시스템은 이들 업체들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인디시스템은 이날 수주공시 번복의 여파로 7.63% 하락한 1090원을 기록했다.

동진쎄미켐도 이날 반도체 테스트회사인 에이치에스티에 대한 출자를 취소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7일 에이치에스티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5.38%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닉스 협력업체들과 공동으로 반도체 테스트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었으나 하이닉스로부터 수주에 문제가 생겨 회사설립 자체를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