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콜금리 목표를 인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지난 2001년 9.11. 테러사태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을 뒤엎고 콜금리 목표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CG1) 콜금리 목표 동향 (단위:연%)

(계단식 상승표시)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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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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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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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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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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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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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월 12월 2월 6월 8월

이로써 콜금리 목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이번달까지 총 다섯 차례 올라 10개월만에 1.25%포인트나 올랐습니다.

(S1) (2001년 9월이후 5년만에 최고수준)

콜금리가 4.50% 수준을 기록했던것은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사태 직전으로 5년만에 가장 높은 기록했습니다.

금통위는 콜금리 뿐만아니라 유동성조절대출금리와 총액한도대출금리도 각각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처럼 정치권과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콜금리가 인상된 것은 한국은행이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2) (한은, "경기상승 모멘텀 유지")

성장세가 다소 약화되고 있지만 경기상승의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는게 한은의 경기관입니다.

(S3) (물가불안 가시화에 촛점)

반면 물가불안은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한국은행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즉, 한은으로서는 경기 보다는 물가가 현 상황에서 더 시급한 과제였다는 뜻입니다.

미국이 2년2개월만에 정책금리를 동결했지만 선제적 통화정책을 강조해온 한국은행은 다른 행보를 보인셈입니다.

(S4) (채권금리 상승-환율 하락세)

콜금리 동결이 발표되자 채권수익률은 급반등세를 보인 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나타내며 금리인상의 영향을 톡톡히 받았습니다.

(S5) (시중은행도 예금금리 인상 동참)

은행권도 콜금리 인상을 반영하기 위해 우리은행을 필두로 서둘러 예금금리 인상에 나섰습니다.

(S6) (영상편집 신정기)

콜금리 목표가 당초 예상과 달리 5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섰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졌다는게 일반적인 평가였습니다.

와우TV뉴스 노한나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