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판지 제조업체인 신풍제지한창제지와 합작으로 백판지 공동 판매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자본금 15억원 규모로 설립되는 판매회사는 신풍제지가 전체 투자금의 60%를,한창제지가 40%를 각각 출자한다.

경영권은 신풍제지가 행사할 예정이다.

이 판매회사는 신풍제지로부터 저평량 백판지를,한창제지로부터 고평량 백판지를 각각 공급받아 판매하게 된다.

신풍제지와 한창제지는 이와 함께 국내 백판지 시장의 공급 과잉을 고려해 각 사가 2대씩 갖고 있는 초지기를 1대씩 축소,공급 과잉을 일부 해소키로 했다.

신풍제지는 그러나 "한창제지와의 공동 생산 계획은 없으며 평택시 국제화 계획지구에 편입되는 평택 공장은 다른 국가산업단지로 이주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