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정보의 홍수시대다.

취업포털 사이트에 접속하면 수만건이 검색된다.

차라리 좋은 공고 몇 개만 엄선돼 있으면 지원에 고민이 없을 것을.즐비한 공고가 모두 엇비슷하니 어느 곳에 지원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

막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이라면 대학의 취업정보실과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를 동시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정보를 검색하기 전 '무슨 일을 할까'에 대한 답은 분명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어떤 직종에서 일해보고 싶은지가 정해지면 채용 기업을 확인해 리스트를 작성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생산 제품,매출 규모,경쟁사 정보,회사의 위치 등의 항목을 정해 놓고 자신과 맞는 기업을 추리면 된다.

자신과 맞는 기업이란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특기와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이 일치한다는 의미다.

경력자의 경우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적절한 회사를 찾아주는 일은 헤드헌터가 맡지만 자신을 최대한 잘 표현하는 이력서는 스스로 작성해야 한다.

경력자의 경우 자신의 과거 경험을 구직과정을 통해 세일즈하는 것이므로 전 직장에서 자신이 기여했던 역할과 업무 성과를 수치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력이든 신입이든 경쟁력 있는 직무 분야를 명확히 정하고 자신이 그 분야의 전문가임을 증명하거나 잠재적으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조리 있게 설명할 수 있다면 기업이 채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구직을 위한 조건이 어느 정도 마련됐다면 자신을 비싼 가격에 팔 수 있는 세일즈맨으로서의 기질을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 정유민 잡코리아 성장전략본부 상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