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 노조가 '낙하산 감사'에 반발하면서 부분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감사후보추천위원회가 감사 후보 결정을 또 다시 연기했습니다.

감사후보추천위는 오늘 (10일) 저녁 서울 시내모처에서 회의를 열고 '낙하산'으로 지목된 회계사 김영환 씨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작업을 벌였지만 최종 후보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씨의 감사 선임에 반발한 거래소 노조의 총파업 돌입도 유보되면서 증시 마비 사태는 일단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노조 관계자는 "감사 후보추천이 다시 한번 연기됨에 따라 일단 파업을 보류하고 내일 (11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