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우려 충격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가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다.테러 불안감이 여행과 관광 수요를 급감시킬 것으로 예상되자 유가가 3% 가량 급락, 주식시장에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19포인트 오른 1만1,124.37로 마감하고 나스닥도 11.46P(0.56%) 오른 2,071.74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1,271.81로 5.85P 상승했다.

개장전 전해진 테러 음모로 지수가 약세로 출발하고 항공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역발상으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확산됐다.유가는 74.0달러로 전일대비 2.35달러 내려 2주 최저치를 보였다.

종목으로는 최대 보험사인 AIG의 실적 호조 소식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소매업체 타겟의 주가 상승이 눈길을 끌었다.소프웨어개발업체를 인수키로 한 IBM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