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계열로 중형 건설사인 고려개발이 안정적인 실적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반등 중이다.

고려개발은 지난 10일 3.29% 오른 데 이어 11일에는 9.86% 급등했다. 연초 4만24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던 고려개발은 이후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가 최근 1만6000원대를 바닥으로 재상승을 시작했다.

동부증권 이선일 연구원은 13일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와 '용산 아크로타워' 등 주택사업들이 성장의 원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간 매출 증가율은 올해 10.4%,내년에는 17.1%에 이를 전망이며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10%대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고려개발의 목표가로 3만500원을 제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