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는 1m급 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는 다목적 실용위성이다. 이 카메라는 한강 다리를 지나는 자동차 대수는 물론 차종류가 버스인지,승용차인지도 구분할 수 있는 첨단 장비다. 한반도를 매일 통과하면서 국토 구석구석을 촬영할 수 있어 그 활용에 따라 기업 활동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항우연은 기대하고 있다.

항우연은 당장 지도제작 산업이 큰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위성 영상을 통해 영상 지도 등 첨단 지도는 물론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비접근지역의 지도도 제작할 수 있어 고품질의 지도가 많이 만들어질 전망이다.

도시 계획 및 토목 건설분야에서도 이 영상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단지 아파트의 설계 및 평가 등을 위성 영상을 통해 처리할 수 있으며 토지 이용 현황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장기적인 건설계획을 짜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바닷물의 색깔을 촬영해 적조 등 환경오염 정도를 측정할 수 있고 농작물의 색깔을 보고 병충해 여부를 알아낼 수도 있어 농수산업분야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이나 산사태 및 산불 피해 규모도 산출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반도 전역을 감시하면서 국방 안보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