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올 상반기에 흑자전환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244억원과 2152억원으로 전년동기 322억원과 534억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은 5조8210억원으로 17.4% 늘었다. 현대중공업측은 "선가가 상승했을 때 수주한 선박 건조분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조선 부문의 실적이 좋아졌고 엔진 등 다른 부문에서도 업황이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8.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923억원으로 443.2% 급증했다. 매출은 2조9728억원으로 16.7% 늘었다. 신영 등 지난달 이후 실적전망치를 업데이트한 9개 증권사의 2분기 매출 평균추정치는 3조95억원,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1624억원이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