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장지배력이 고성장 기업의 비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난 350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고성장 비결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핵심 기술 보유(38.3%)와 시장지배력(33.4%)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다고 13일 밝혔다.

'경영자 리더십'(13.4%),'우수인력 확보'(8.3%),'풍부한 자금'(5.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의 80%는 주력 사업이 2개 이하라고 답해 주력 분야에 집중하면서 핵심 기술 역량을 갖춘 기업의 성장률과 이익률이 높았다.

이들 고성장 기업은 시장경쟁 전략을 짤 때도 가격 전략(5.1%)보다 '고품질을 통한 시장 신뢰'(45.4%)와 '제품 차별화'(42.6%)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재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