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더] 예당온라인 김남철 사장 "새 고객 유일한 게임 개발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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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통·번역 무역업 등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다 게임의 장래성을 보고 뛰어들었어요.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던 셈이죠."
댄스경연 게임 오디션으로 인기가 부쩍 높아진 예당온라인 김남철 사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다른 개발자처럼 게임업체의 대표를 했거나 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그는 게임업계와 전혀 무관하게 대만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러던 그가 게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초.육아문제로 귀국을 모색하던 중 그는 운좋게도 예당온라인의 전신인 프리스톤과 연이 닿았다.
그곳에서 그는 사업본부장까지 맡았다.
2005년 중반께 오디션을 퍼블리싱하자는 승부수를 던져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냈다.
그는 올해 1월 예당온라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거시적 안목과 경영 마인드로 게임을 바라본다는 그는 "가장 좋은 마케팅은 시장을 넓히는 것에 있다"며 "오디션의 성공도 시장을 넓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입소문을 통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여성 게이머를 자극하는 아이템 및 게임 방식 등이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다는 말이다.
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1인칭 총싸움(FPS)게임으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승부하려면 새로운 고객 창출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오디션을 통해 중국에서만 매달 8억원가량을 벌어들이는 그의 다음 목표는 일본이다.
아이템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마니아층이 한국보다 더 두터운 일본에서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각국과 남미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그는 "증권사의 보수적 전망 속에서도 오디션의 미래는 밝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예당온라인은 현재 차기작으로 MMORPG 프리스톤 테일2를 준비 중이다.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지만 김 사장의 뜻에 따라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RPG와 차별을 두기 위해 외부에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캐주얼 게임뿐 아니라 RPG로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게임의 수나 회사의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게이머들의 욕구마저 창조해내는 게임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질 높은 게임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그러다 게임의 장래성을 보고 뛰어들었어요.
여기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던 셈이죠."
댄스경연 게임 오디션으로 인기가 부쩍 높아진 예당온라인 김남철 사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다른 개발자처럼 게임업체의 대표를 했거나 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
그는 게임업계와 전혀 무관하게 대만의 한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그러던 그가 게임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4년 초.육아문제로 귀국을 모색하던 중 그는 운좋게도 예당온라인의 전신인 프리스톤과 연이 닿았다.
그곳에서 그는 사업본부장까지 맡았다.
2005년 중반께 오디션을 퍼블리싱하자는 승부수를 던져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냈다.
그는 올해 1월 예당온라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거시적 안목과 경영 마인드로 게임을 바라본다는 그는 "가장 좋은 마케팅은 시장을 넓히는 것에 있다"며 "오디션의 성공도 시장을 넓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입소문을 통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여성 게이머를 자극하는 아이템 및 게임 방식 등이 신선한 충격을 가져왔다는 말이다.
그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1인칭 총싸움(FPS)게임으로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는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 승부하려면 새로운 고객 창출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오디션을 통해 중국에서만 매달 8억원가량을 벌어들이는 그의 다음 목표는 일본이다.
아이템 유료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마니아층이 한국보다 더 두터운 일본에서 '대박'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뿐 아니라 동남아 각국과 남미에도 수출을 준비 중이다.
그는 "증권사의 보수적 전망 속에서도 오디션의 미래는 밝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예당온라인은 현재 차기작으로 MMORPG 프리스톤 테일2를 준비 중이다.
개발이 거의 끝난 상태지만 김 사장의 뜻에 따라 완성도를 높이고 기존 RPG와 차별을 두기 위해 외부에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다.
캐주얼 게임뿐 아니라 RPG로도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게임의 수나 회사의 규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의 요구를 반영하면서도 게이머들의 욕구마저 창조해내는 게임을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질 높은 게임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