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화증권 배기달 연구원은 제약업종에 대해 정책 리스크에 대응력이 높은 업체로 선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미국측이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연내 시행을 전격 동의함에 따라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를 위한 행보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이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을 수용한 만큼 한미 FTA 협상 의약품 분야에 있어 미국측의 요구 사항을 정부가 완전히 거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

정책 리스크의 불확실성은 점차 해소되고 있으나 영향력을 온전히 파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정부의 목표가 건강보험적용 품목인 전문의약품에 있는 만큼 일반의약품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업체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자체 개발 신약이나 오리지널 품목을 많이 보유한 업체가 정책 리스크에 대응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출 비중이 높은 업체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