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내년부터 IPTV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세계 IPT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법 정비를 기다릴수 만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년간 IPTV를 준비해온 KT가 내년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KT는 특히 방송이냐 통신이냐의 법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하나TV'와 같은 TV포털이라도 먼저 내놓겠다는 계획입니다.

(CG-IPTV란)

인터넷과 TV의 기능이 합쳐진 인터넷 프로토콜TV(IPTV)는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간 방송뿐 아니라 인터넷,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S-IPTV, 양방향 서비스 가능)

TV와 셋톱박스, 초고속인터넷 회선만 있으면 리모콘 하나로 인터넷과 TV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시청자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세계 IPTV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KT도 손을 놓고 있을 수 만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CG-IPTV 시장전망)

실제로 IPTV 가입자 규모가 4년뒤에는 무려 6300만명으로 올해보다 1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S-'하나TV' 출시 2주만에 3만 가입자)

여기에 지난달 하나로텔레콤에서 출시한 VDO방식의 TV포털 '하나TV'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도 KT를 긴장하게 하고 있습니다.

KT는 우선 법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만큼 VDO서비스가 가능한 TV포털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CG-KT TV포털)

실시간 방송은 되지 않지만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DO)방식으로 이미 출시한 '홈앤'서비스에 T쇼핑과 T뱅킹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입니다.

(S-편집: 허효은)

KT는 "법 테두리 안에서 서비스를 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일반인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서울과 분당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