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시장 실세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차로 공격적인 영업을 강화했던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2년간 저금리속에서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이 생보 '빅3'사들과 차별화를 시도했던 것은 공시이율입니다.

<CG> 공시이율이란 보험개발원이 은행의 1년 만기 예금금리와 회사채, 약관대출금리를 반영해 결정되는 것으로 이를 토대로 생보사들은 예정이율을 산출해 적용했습니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의 공시이율이 대형 생보사의 공시이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지난 2004년 하반기 대형 생보사들의 평균 적용했던 예정이율은 4.0%에서 4.2%수준였고,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은 평균 4.5%에서 4.6%를 적용했습니다.

최근 시장 금리가 상승하면서 삼성과 교보, 대한생명 등이 적용하는 지난 달 평균 예정이율은 4.8%에서 4.9%로 올라섰습니다.

하지만, 흥국과 금호, 신한, 동양생명 등 중소형사와 AIG, ING, 알리안츠생명 등 생보사들의 적용 예정이율은 대형 생보사와 비슷한 4.9% 내외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S : 중소형.외국계, 경쟁력 상실)

예정이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낮아지는 특성상 중소형과 외국계 생보사들은 대형사들과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그동안 예정이율을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고 사업비를 높여 왔던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이 경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S : 평균 사업비율 10%~20% 높아)

결국 사업비를 낮춰야 하는데, 문제는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의 경우 대형 3사에 비해 예정사업비지수가 평균 10%에서 20% 가까이 높은 상탭니다.

(편집 : 남정민)

저금리 시절 높은 공시이율로 계약자를 끌어 들였던 외국계와 중소형 생보사들이 앞으로 대형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사업비 절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