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한지주에 대한 증권가 평가는 대규모 인수가격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M&A 역사상 최대규모인 7조원이 넘는 인수가격에도 불구하고 신한지주에 대한 업계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입니다.

삼성증권은 인수 시너지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할경우 5조8천억원에 달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용카드 시장점유율이 21.9%로 확대되고, LG카드 자금조달 비용 인하 그리고 LG카드 고객 계좌유치 등 실보다는 득이 크다는 것입니다.

또한 인수시 영업권 상각부담을 고려해도 신한지주 주당순이익은 내년에 7.9%, 내후년엔 10.9%씩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우증권도 모든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소매금융부문 사업라인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이익은 증가하고 자본 변동이 없어 ROE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CJ투자증권은 인수금액회수에 14년이 소요되며 인수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신한지주와 달리 피인수된 LG카드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6만5천원선이 고점이 될 것이라며 추가상승이 쉽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삼성과 대우증권은 LG카드 주가에 대해 최종인수 가격이 5% 범위내에서 조정될 수 있고, 공개 매수후 프리미엄이 제거돼 6만5천원선이 고점이 될 것으로 지적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