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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수수료 "너무 오른다" … 美 하락과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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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가입자들이 내는 수수료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높아진 수수료율을 반영해 운용사들의 1분기(4~6월) 이익이 급증했다.

    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주식형펀드 가입시 판매 운용 수탁사 등에 지급하는 보수는 펀드자산의 평균 2.12%(6월 말 현재)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 주식형펀드의 2005년 평균보수율 0.22%보다 무려 10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펀드보수율은 2004년 3월 말 1.48%에서 불과 2년여 만에 43%나 급증했다.

    보수율 상승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펀드보수율은 2005년 3월 1.61%에서 2006년 3월 1.92%로 1년 만에 약 0.3%포인트 올랐는데 올 들어선 불과 3개월 만인 6월 말에 2.12%로 다시 0.3%포인트 상승했다.

    또 평균보수율 2.12%에다 매매수수료 회계감사비 예탁·결제비 등 기타 비용을 합친 주식형펀드의 총 수수료율은 2.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에 1억원 가입한 고객이 물어야 하는 수수료가 연평균 268만원이라는 뜻이다. 이 역시 미국 펀드가입자들의 평균수수료 113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물론 미국의 경우 일반투자자가 펀드에 가입할 때 대부분 1~3%의 선취수수료를 낸다. 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의 펀드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적립식 위주로 펀드시장이 성장하다 보니 보수율이 낮은 인덱스펀드가 대세인 미국 등에 비해 수수료가 높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미국의 경우 1980년 2.32%였던 총 수수료가 2005년에 절반 이하인 1.13%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한 점을 감안할 때 펀드 수수료 수직 상승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과다한 판매수수료에 대한 원성이 높다.

    은행 등 판매사들은 한번 펀드고객을 유치하고 나면 사실상 별다른 판촉활동이 없는데도 매년 펀드보수의 60~70%를 떼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자산운용사는 "판매사가 너무 많은 보수를 챙기고 있지만 막강한 파워 때문에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높아진 수수료와 자금유입을 바탕으로 48개 자산운용사들의 1분기(4~6월) 순이익은 7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7억원)에 비해 470.7% 증가했다.

    백광엽·고경봉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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