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16일 대규모 무상증자 신주가 상장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NHN은 이날 구주의 두 배에 달하는 3084만주가 추가 상장되면서 주가도 2.09% 하락한 9만3500원을 기록했다.

NHN은 신주 상장으로 유통물량이 확대돼 향후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신주 상장 첫날 60만9253주가 거래돼 거래량이 평소의 2∼3배나 됐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큰 데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지속되고 있어 주가는 조정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10만694주,94억여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NHN은 이날 신주 상장으로 시가총액이 4조3336억원으로 불어나면서 LG텔레콤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1위로 복귀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