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PDP TV가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각각 40인치대 이하와 50인치대 이상에서 주도권을 가질 전망이다.

17일 한국기업평가는 전세계 TV 시장이 연평균 7%씩 성장해 2010년에는 약 130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 LCD TV의 시장 비중은 55% 이상, PDP TV는 약 28%.

한편 올 연말에는 42인치 기준 LCD TV와 PDP TV의 가격차가 10%선까지 좁혀지면서 40인치대에서의 본격적인 판매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제품의 기술적 특성상의 차이가 점차 축소되는 추세여서 브랜드 및 가격이 중요 구매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

크기별로 LCD가 30인치대 이하에서 CRT를 대체하며 독보적 지위를 가지는 가운데 40인치대에서도 내년을 기점으로 주도권을 확보해갈 것으로 내다봤다.

50인치대 이상에서는 대형화에 유리한 PDP가 우위일 것으로 관측.

결국 두 진영이 대형 TV 시장 내에서 크기별로 주도권을 나눠가지며 지속적인 경쟁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