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일제히 인상하는 한편, 3분기에 추가적으로 5%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다음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 계약자부터 과거 3년간 3차례 이상 사고를 낸 운전자의 보험료를 4% 가량 올립니다.

삼성화재도 배기량 1천800cc 이하인 중형차와 2천500cc 이하인 대형차의 전체 보험료 가운데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LIG손보와 메리츠화재를 비롯해 신동아화재, 다음다이렉트자보 등도 손해율이 높은 연령층과 차량 등에 대해 보험료를 올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손보사들이 일제히 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최근 사고율이 줄지 않으면서 손해율이 여전히 80%대를 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인상은 부분적인 요율 조정으로 이르면 3분기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추가적으로 5% 가량 차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차량과 연령대별 손해율을 반영해 보험료를 인상.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