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만 브러더스증권은 LCD섹터에 대해 제한적 반등을 전망한 반면 D램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17일 리만은 단기적으로 2분기중 LCD 산업이 바닥을 치고 4분기경 패널 매출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모니터 패널의 경우 하반기중 'L'자형 모습을 그리며 안정세를 보일 수 있으나 TV용 패널은 3분기중 10% 가량 떨어지면서 LCD업체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리만은 "내년 1분기 재차 공급과잉에 들어설 수 있어 LCD 산업의 장기 바닥은 내년 2분기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따라서 최근 한달간 LG필립스LCD의 주가가 회복세를 타고 있으나 하반기 전망은 신중하다고 지적.

한편 D램의 경우 PC OEM업체들로부터 주문이 양호한 가운데 개학시즌 수요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체들의 설비 이전 등으로 DDR 가격결정 환경도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