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둔화세가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국제유가가 사흘 연속 하락, 근 8주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종가에 비해 1.16달러, 1.6%가 떨어진 배럴 당 71.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물가인상이 둔화하고 주택착공이 줄어드는 등 경기둔화 조짐이 나타난 것이 원유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