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은 평생동안 평균 1.1명의 자녀를 출산,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비영리 인구통계연구소인 인구조회국(PRB)이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06 세계인구통계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율은 1.1명으로 대만과 함께 최저(홍콩. 마카오 제외)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한국 여성 출산율 1.2명보다도 0.1명 줄어든 것으로 한국 여성들의 출산기피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냈다.

북한 여성의 출산율은 2.0이었고 일본도 한국보다 약간 높은 1.3이었으며 엄격한 산아제한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국도 1.6으로 한국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해 한국과 함께 최저 출산율을 보였던 폴란드(1.3) 벨라루시(1.2), 우크라이나(1.2) 등은 작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출산율이 약간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