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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脈] 김성호 법무부 장관 내정자 …김상희.박주선.서영재씨와 '소문난 단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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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호 법무부장관 내정자(56)는 검찰 재직 당시 대표적인 특수수사통으로 꼽혔다.

    검찰 특별수사 라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3·4과장과 서울지검 특수 1·2·3 부장을 거쳤다.

    그만큼 특별수사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16기(사법연수원 6기)에 합격, 1976년 검찰에 첫 발을 내디딘 김 내정자는 법조계 인사들, 그중에서도 검사를 중심으로 인맥을 형성해 왔다.

    스스로 '수사 검사'로 불리는 것을 좋아하는 그는 검찰 특수수사 계통에서 인연을 맺은 검사들과 가까이 지낸다.

    김상희 전 법무부차관과 박주선 전 민주당 의원,서영제 리인터내셔널 대표변호사(전 대구고검장),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김 전 차관과 박 전 의원,서 변호사는 사시 동기일 뿐 아니라 같은 날 서울지검의 초임 검사로 발령받아 '초년병 검사' 시절을 3년간 함께 보낸 막역한 사이다.

    이후로도 이들 네 명은 서울지검 부장검사,대검 연구관과 대검 과장 등을 비슷한 시기에 같이 보냈다.

    1991년부터 최근까지 김 내정자는 서 변호사를 비롯 황교안 성남지청장,문성우 법무부 검찰국장 등과 함께 대검연구관 출신 모임을 꾸준히 갖기도 했다.

    서영제 변호사는 "김 내정자는 워낙 성격이 좋아 두루두루 친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사시 동기로 검사생활을 같이 시작했던 법무법인 을지의 신희용 변호사는 "사시 동기 60여명 가운데 25명 정도가 검사로 법조생활을 시작했는데 김 내정자는 의욕도 강하고 소신도 있는 강단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대학 동기인 송훈석 변호사는 "합리적이면서도 정이 많아 친구들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내정자는 법무법인 율촌의 우창록 대표변호사와도 사시 동기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학 동기이자 사시 동기인 장경삼 변호사와는 학창 시절부터 공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도 서로 아끼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기고나 서울고를 나와 서울대 법대를 거치지 않으면 검찰 핵심 요직인 중수부와 특수부에 발령받기 힘들었던 시절에 김 내정자가 이런 요직을 두루 거친 것 자체가 "능력이 나무랄데 없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사시 동기들은 입을 모았다.

    경남 남해 출신인 김 내정자는 정치권의 'PK(부산·경남)' 인맥들과도 가깝다.

    이호철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전해철 민정수석비서관,이정호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PK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경남 출신인 송철호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과는 '죽이 잘 맞는'사이로 전해지고 있다.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1972년 같은해 고려대를 졸업한 동기로 인연을 맺고 있다.

    재계에서는 허창수 GS 회장이 고려대 졸업동기로 전공(경영학과)은 다르지만 안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록 산업은행 총재와도 80년대 중·후반 비슷한 시기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함께 공부한 계기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김 내정자는 각종 운동도 수준급이다.

    학창시절에 축구를 잘한 것으로 친구들은 기억하고 있다.

    집념이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으로 골프 실력은 80대 초반.국가청렴위 사무처장을 맡으면서 골프는 자제하고 있지만 이전에는 고려대 동기들을 중심으로 3∼4개 모임을 가져왔다.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졸업동기인 홍승용 인하대 총장이 주도하는 골프모임인 '호구회'와 '청암회' 등의 멤버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사시 동기 중에서도 소신파로 알려진 이들과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람이 올해 초까지 '현역 최고참'검사였던 이만희 비전인터내셔널 변호사와 법조비리 파문 당시 '일과후 만난 사람을 자진신고하자'고 주장한 의정부지법 임희동 판사 등이다.

    고교 동문으로는 정주헌 체코공사가 김 내정자의 선배다.

    부산 브니엘고 동창회 총무를 맡고 있는 정대열씨는 "김 내정자는 무난한 성격에 성실한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김동욱·김현예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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