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대중주로 손꼽히는 건설주 주가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침체 등 악재 영향이 크다고 하지만, 일부 기업의 경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하락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초 50%에 달하는 상승률을 보이며 상반기 주식시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건설주.

하지만 최근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건설업종지수는 연중 저점 대비 18%가 올랐지만, 업종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대우건설의 선전을 제외하면 대댜수 기업들이 바닥권을 탈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승 촉매 역할을 할 민간건설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사이클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건설경기는 오히려 바닥권에서 살수 있는 매수기회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건설업종내 PER 5배 미만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올해 고점대비 40%가까이 하락한 고려개발에 대해 동부증권은 다시오지않을 매수기회라며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4배에 못미칠정도로 저평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한투자증권은 계룡건설도 올해 예상실적 대비 PER가 4.9배에 불과하다며 과도한 주가하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고점대비 반토막난 한라건설도 현주가대비 두배에 달하는 목표주가와 비중확대 의견이 나왔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주 가운데 하나인 건설주, 은행 증권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에서 탈피할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