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프랑스의 젊은 사진 작가들이 상대국의 영화를 각자의 시각에서 해석한 작품전을 연다.

하세영 정규현 최홍준씨 등 한국의 젊은 사진가 그룹인 야무이미지가 오는 31일부터 9월16일까지 서울 태평로 1가 신한갤러리(옛 조흥갤러리)에서 마련하는 '요가와 커피(YOGA & CAFE)'전이다.

사진과 영화의 만남을 통해 서로 문화적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보자는 취지다.

한ㆍ불수교 1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노순택 신은경 여휘 이우창 이현우 장미라 등 한국 작가 6명과 레미 리드로,실방 구로,올리비에 메츠거,일리아리 뮤지카,줄리에트 아넬,프레데릭 나카시 등 프랑스 작가 6명이 참여한다.

프랑스 작가들은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과 '취화선',허진호 감독의 '외출',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김태용 감독의 '가족의 탄생',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투영된 한국문화를 읽어낸다.

한국작가들은 장 르느와르 감독의 '게임의 규칙'과 '미나타넨바움',갸스파 노에 감독의 '돌이킬 수 없는',레오 카락스의 '나쁜 피'와 '소년,소녀를 만나다',자크 리베트 감독의 '누드 모델' 등에서 프랑스 문화의 이미지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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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