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을 공략대상으로 하는 인터넷전화 사업자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이 창립총회를 갖고 23일 공식 출범했다.

KCT는 태광산업과 18개 케이블TV 사업자들이 120억원을 공동 출자했으며 대표이사로 정보통신부 국장출신인 공종렬씨(51)를 선임했다.

KCT는 이달 내에 법인 설립등기를 마친 뒤 정보통신부에 인터넷전화역무 기간통신사업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본격 서비스는 오는 11월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3월 기간통신사업 허가대상법인으로 선정됐으며 지난 3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주주 기업결합 심사를 마쳤다.

KCT 이사진에는 진헌진 ㈜티브로드 대표,이상윤 ABC방송 대표이사,이병우 한빛방송 대표이사,이덕선 큐릭스 부사장,장현 온미디어MSO 총괄본부장,유정석 HCN대표이사,변동식 ㈜CJ케이블넷 경영전략상무이사 등이 선임됐다.

감사는 박용태 ㈜티브로드재무담당 이사가 맡는다.

KCT는 기업고객 위주인 삼성네트웍스 애니유저넷 등과 달리,가정시장을 주타깃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