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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전화 '070 회오리' 부나 … 데이콤 인터넷전화 요금 38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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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간 1조1000억원 규모의 시내전화 시장에 '빅뱅'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났다.

    '070 인터넷전화'의 시내전화 통화료가 처음으로 유선전화보다 낮아져 시장을 잠식하려는 인터넷전화 업체들과 이를 지키려는 KT 간 공방전이 불가피해졌다.

    데이콤은 24일 '070 인터넷전화'의 시내전화 통화료를 3분당 45원에서 38원으로 16% 전격 인하했다.

    이는 KT의 시내전화 통화료인 3분당 39원보다 1원 낮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인터넷 시내전화 통화료에 비해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데이콤은 시외전화 통화료도 3분당 45원에서 업계 최저인 38원으로 낮췄고,인터넷전화에서 이동전화로 걸 때 적용하는 요금도 10초당 14원에서 11.7원으로 가장 낮게 책정했다.

    데이콤은 이와 함께 인터넷전화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6만~15만원짜리 인터넷전화기를 월 3000~6000원씩 24개월 할부로 제공키로 했다.

    데이콤이 가격파괴 전략 등으로 총공세를 펼침에 따라 KT가 지배하고 있는 시내 유선전화 시장에 일대 회오리 바람이 불 공산이 커졌다.

    그동안 시내전화 시장에서는 KT가 독점적 지위를 누렸다.

    지난해 KT의 점유율은 92.6%.KT 유선전화가 국제전화·시외전화에서는 인터넷전화에 비해 요금이 비싸지만 시내전화(3분당 39원)에서는 인터넷전화(45원)보다 저렴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전화 도입 1년을 앞둔 지난 6월 삼성네트웍스가 시내전화 요금을 3분당 45원에서 39원으로 내린 데 이어 이번에 데이콤이 38원으로 낮춰 상황이 달라졌다.

    데이콤 관계자는 "KT의 지배력이 한꺼번에 무너지진 않겠지만 인터넷전화가 통화 음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현재의 구도는 흔들릴 것"이라고 말했다.

    주무부처인 정보통신부는 인터넷전화의 가격 공세에 제동을 걸지 않을 방침이다.

    KT 시내전화를 보호해주는 단계에서 벗어나 시장자율에 맡긴다는 입장이다.

    데이콤의 가격파괴는 다른 인터넷전화 업체의 가격파괴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두 달 전 요금을 업계 최저로 내린 삼성네트웍스는 최저요금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애니유저넷과 SK네트웍스 등도 마찬가지다.

    한국IDC는 지난해 1570억원 규모였던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이 올해 2375억원에 달하고 2009년엔 9000억원대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말 현재 070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14만명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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