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주간수익률 상위 10개 주식형펀드가운데 4개가 인덱스펀드였다.

주가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는 일반 주식형펀드에 비해 보수율이 낮으면서 꾸준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투자기간이 길수록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서울코스피200인덱스알파펀드'는 서울자산운용이 지난 3월 주력펀드로 선보인 인덱스형 상품이다.

서울자산운용 관계자는 "증시의 장기 상승세가 전망되지만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주도업종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일반 주식형펀드로는 시장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인덱스펀드는 지수상승으로 꾸준한 수익이 가능해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덱스펀드는 지수수익률을 추구하는 '순수 인덱스형'과 지수수익률 + α의 수익을 노리는 '인핸스드(Enhanced) 인덱스형'으로 나뉜다.

이 상품은 후자에 속하며 △업종 대표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구성 △현물과 주가지수선물간 차익거래 △시스템에 의한 자산배분 등의 적극적인 운용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23일 기준으로 누적수익률이 4.6%로 코스피200 지수 대비 2.21%포인트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3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동일 유형의 펀드그룹중 상위 5%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