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았다.

25일 메리츠 이선태 연구원은 반도체 분석자료에서 업종 주가가 지난 1개월간 15% 이상의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강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 연구원은 "D램은 공급측면, 낸드플래시는 수요측면의 이슈에 의해 올 4분기까지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경기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국내 메모리 반도체 경기는 호조를 보이는 디커플링(Decoupling)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

거시 경제 여건의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은 동일한 변수이나 D램 경기는 후발업체의 생산 차질과 생산설비 증가세 둔화 등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덜 받는 공급측면 요인으로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낸드플래시의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으나 9월말부터 애플의 신제품 출시와 뮤직폰 시장확대 등 수요 증가에 힘입어 안정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매수 의견과 목표가 73만원, 4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