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2차 분양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중·대형 임대 아파트인 '동양 엔파트'의 41평형 임대보증금이 4억4000만원 선에서 결정됐다.

동양메이저는 25일 '동양 엔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41평형의 임대보증금을 4억4421만~4억4589만원,48평형은 5억1965만원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월 임대료는 41평형이 65만원,48평형은 75만원이다.

서울 기준으로 청약예금 1000만원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는 이 임대아파트는 입주 후 10년이 지나야 분양전환을 받을 수 있다.

41평형은 7800만원,48평형은 9000만원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내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다.

41평형 A타입 당첨자의 경우 당첨자 발표 직후와 오는 12월 두차례에 걸쳐 4450만원씩 계약금을 내면 된다.

또 오는 2008년 1월부터 4회에 걸쳐 역시 중도금을 4450만원씩 납부하고 입주 시 1억7800만원의 잔금을 치르면 된다.

다만 발코니 트기(5~7평) 공사비를 비롯 안방 반침장,부엌 액정 TV,가스오븐,식기세척기 등 옵션 비용은 임대보증금 안에 포함돼 추가 비용은 없다.

동판교 A19-1블록에 들어서는 '동양 엔파트'는 41평형(3개 타입) 396가구와 48평형 1가구 등 397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0년 개통되는 신분당선 판교역에 인접한 데다 중심 상업지구와도 가까워 입지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41평형 A타입은 인테리어와 평면 설계에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방 3개와 거실 1개의 간결한 공간으로 구성된 게 특징이다.

41평형 B타입은 거실과 주방의 구분을 없앤 거실·주방 일체형 설계를 채택해 개방감을 최대한 살렸다.

거실에서 두 방향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