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 종목에 주목하라."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올린 중소형주의 주가 전망이 밝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투자증권은 25일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와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2분기 실적발표 내용과 직전 3개월간 시장의 예측치를 비교한 결과 중소형주는 평균 42%에 달하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형주의 경우 격차가 28%였다.

임세찬 대투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실적개선폭이 큰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투증권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각각 15% 이상 넘어섰고 올해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중소형주 6개 종목을 선정했다.

2분기에 4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예상치를 57.8% 초과한 풍산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가율도 50.7%로 전망돼 관심종목에 올랐다.

나라엠앤디 성광벤드 대창공업 신성델타테크 현진소재 등도 '깜짝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중소형주로 꼽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