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드시스템(대표 이금석)은 중국 퉁광(通廣)그룹의 디지털장비 자회사인 퉁광미전자유한공사와 중국 내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노드시스템은 중국 내 지상파 DMB 사업 관련 컨설팅을 비롯해 송출·송신·중계장비와 단말기 및 핵심 부품을 올해 말부터 독점 공급한다.

또 IPTV(인터넷TV)와 무선네트워크 장비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이금석 대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이동TV 방송을 시작하는 내년부터 지상파 DMB 단말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수출물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노드시스템은 또 중국전자학회와 공동으로 마이크로프로세서 교육 프로그램 인증 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노드시스템은 중국전자학회와 공동으로 한·중전문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증 표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연간 마이크로프로세서 실험장비인 시뮬레이터 10만대와 관련 교재 및 기자재,소프트웨어를 공급할 방침이다.

노드시스템은 2000년 설립된 디지털 셋톱박스와 산업용 PDA,마이크로프로세서 시뮬레이터 등을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지난해 2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퉁광그룹은 종합전자 그룹으로 삼성전자와 합작해 퉁광삼성전자유한공사를 설립하고 TV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02)959-7384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