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조업체인 현진소재가 자회사인 용현비엠의 코스닥 상장 일정 확정으로 전고점 돌파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진소재가 66.6%(200만주·공모 전 지분기준)를 갖고 있는 용현비엠은 9월25일부터 사흘 동안 공모주청약에 나설 계획이다.

용현비엠이 현재 희망하고 있는 공모가 밴드는 주당 8000~9000원이다.

용현비엠은 2002년 현진소재에서 물적분할돼 중·소형 선박 엔진부품을 생산해온 회사로 지난해 매출 287억원,영업이익 44억원,순이익 33억원을 거뒀다.

장근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현진소재의 올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대로 조선기자재업종 중 크게 낮은 상태"라며 "용현비엠의 상장 후 주가 추이에 따라 현진소재가 1만7000원대 초반의 전고점을 뚫고 반등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