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의 신동수 대표이사가 코스닥 입성 나흘 만에 1000억원대 주식 부자에 합류했다.

또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어선 대표도 9명이나 됐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동수 대표는 지난 25일 기준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262억원에 달했다.

신 대표는 미래에셋증권에 빌려준 60만주를 포함해 평산 주식 48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산은 25일 상한가인 2만6300원으로 마감됐다.

신 대표 뿐만 아니라 특수관계인 6명의 평가액도 크게 늘어나 이들 7명 보유주식의 총 평가액은 2272억원에 달했다.

특히 20대 초반인 신 대표의 두 자녀는 평산 상장으로 126억원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했다.

평산을 포함,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면서 보유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은 기업대표들도 9명이나 됐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로 주가가 급등한 제이브이엠 김준호 대표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915억원으로 늘어나 '1000억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제우스 문정현 대표(191억원),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158억원),엘씨텍 이명호 대표(132억원),젠트로 변무원 대표(113억원),뉴프렉스 임우현 대표(107억원),유진테크 엄평용 대표(107억원),티엘아이의 김달수 대표(100억원)도 주식평가액이 100억원 이상에 달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