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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브론 등 세금안낸 석유사 아프리카 차드서 추방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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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은 26일 미국 석유회사 쉐브론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차드를 떠나도록 명령하고 두 회사가 채굴하고 있던 유전에 대한 국유화를 선언했다.

    데비 대통령은 국영 라디오방송을 통한 발표에서 "차드는 쉐브론-텍사코와 페트로나스가 세금 내기를 거부했기 때문에 내일(27일)자로 이 나라를 떠나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말하고 두 회사의 유전은 정부가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의 유전은 차드 전체 유전의 60%를 차지한다.

    이에 대해 쉐브론 측은 "어떤 세금도 내지 않은 게 없고 차드를 떠나라는 공식 통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쉐브론이 차드를 떠나게 되면 차드 정부는 최근 아프리카 석유 개발에 적극적인 중국의 협조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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