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게이단렌 회장(캐논 회장) 은 28일 일본기자클럽 강연에서 고령화로 인한 사회보장비 증가에 대처해 소비세율을 올리는 대신 기업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를 낮춰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사회 구성원들의 일할 의욕을 높여야 경제가 활성화된다"면서 이같이 주문하고 내년 1월에 발표할 '미타라이 비전'을 통해 재계의 구체적인 세제 개혁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미타라이 회장은 "9월 말 출범하는 차기 정권이 지속적으로 과감하게 개혁을 추진해 나간다면 적어도 연 평균 2~3% 수준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중국 등 주변국과 갈등 요인은 많지만 대국적 관점에서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가을에 아시아 주요국을 방문해 정상들을 만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