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석유공사가 우즈베키스탄과 아랄해 가스전 인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1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스를 확보하게 되는 등 해외 자원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과의 에너지 자원 협력 강화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습니다.

S-1석유공사, 아랄해 가스전 계약 체결>

산업자원부는 한국석유공사가 러시아를 포함한 4개국 국영회사와 함께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아랄해 가스전의 생산물 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아랄해 가스전 생산물에 대해 20%의 지분을 인수하게 됩니다.

인터뷰> 산업자원부 관계자

"가스전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동티모르 건도 있고 최근에 아랄해도 있고 추가적으로 3건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 모두 가스전이다. 모두 합해서 다 추진중인데 우즈베키스탄에서 본 계약 체결한 것은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아랄해 가스전은 매장량이 우리나라 연간 가스소비량의 약 8년 치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번 지분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약 1년 6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가스를 확보하게 된 셈입니다.

S-2산자부, 잔타우르 우라늄광 개발합의>

산자부는 현지를 방문중인 정세균 장관이 광업진흥공사가 잔타우르 우라늄광을 본격 개발할 수 있도록 합의하는 등 우즈베키스탄의 여러가지 자원개발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석유공사는 제1차 한-아제르바이잔 자원협력위원회에서 현지 국영석유회사 측에 이남 광구 지분매입 제안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선언하는 등 에너지 자원 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산업자원부 관계자

"이남광구는 BP쪽에서 많이 진행하고 있다. BP가 25% 정도인데 운영권자인 BP와 협상이 잘 진행되면 주변 BP광구에 참여하는 등 추후에 많은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3 석유공사, 10월까지 광구협상 완료>

지난 5월 체결한 이남 광구 공동개발 협력 MOU의 후속조치인 이번 협상 개시 선언은

전체 지분 20%를 매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0월말까지 협상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S-4 영상편집 남정민>

이남 광구 지분매입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 최초로 아제르바이잔 유전개발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제 2의 중동으로 평가될 만큼 풍부한 석유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 보고인 카스피해 지역 진출의 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