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외환은행 매각을 위해 국민은행과 본계약을 체결한 론스타가 매각무산 가능성을 제기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한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 매각이 무산될수도 있다는 의사를 비쳤습니다.

[수퍼1](론스타 "검찰수사 끝내라")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본계약 효력이 끝나는 9월16일까지 한국 검찰이 수사를 결론내리지 못하면 외환은행 매각작업이 무산될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CG1](론스타 시나리오)

*외환은행 계약 연장

*계약조건 변경

*계약 파기

그레이켄 회장은 "이때까지 수사가 끝나지 않는다면, 국민은행과 맺은 계약을 똑같은 조건으로 연장하거나 조건이 변경되거나 아니면 계약이 파기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1일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계약이 위기에 처했다."며 공세를 시작한 그레이켄 회장이 발언 수위를 높임에 따라 검찰과 국민은행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국민은행은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한채 론스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수퍼2](국민은행, 이번주 실무협의 돌입)

국민은행은 9월16일로 끝나는 본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빠르면 이번주부터 실무협의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수퍼3](검찰,론스타 대응 자제)

한편 지난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매각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이번 그레이켄 회장의 발언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