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화증권은 유통업종에 대해 소비둔화로 종목별 차별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화 오승택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유통업은 지난해에 비해 6%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대형마트는 대규모 M&A가 진행됨에 따라 과점화가 가속화되고 홈쇼핑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쇼핑현대백화점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롯데쇼핑의 경우 점포확장 정책으로 향후 3년간 평균 총매출액이 9%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신규출점에 따른 구매 협상력 증가로 탄력적인 수익성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 매수 의견과 목표가 43만원을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로열티가 큰 고소득층이 주요 고객으로 소비둔화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지분법평가이익 증가로 향후 3년간 경상이익이 연평균 10.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3000원을 제시.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