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물 펀드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투자 대상은 물론 투자 방법까지 다양해져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최근 마이에셋자산운용은 ‘한우’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습니다.

펀드를 통해 모은 자금으로 송아지 2천마리를 키워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산은자산운용이 투자한 기숙사 펀드도 있습니다.

건국대 기숙사에 400억원을 투자했고 완공 후 기숙사를 건국대에 기부체납한 후 13년 동안 기숙사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배분하는 펀드입니다.

이 처럼

주로 투자 대상이 주로 원자재에 국한 됐던 실물펀드들이 그 투자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말 쯤에는 유전 개발 사업 등에 투자하는 자원개발 펀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실물펀드들의 투자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에너지펀드 혹은 귀금속펀드 등 단일 섹터에 집중해 투자하던 모습에서 최근에는 실물관련 상품지수에 투자하거나 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변화고 있습니다.

전문가도 이런 실물펀드들이 한 두 종류 실물에 집중하기 보다는 지수 혹은 간접투자 방식을 통해 다양한 실물에 한꺼번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합니다.

더구나 원자재나 실물 시장은 주식이나 채권 시장과 움직임이 차별되기 때문에 자산을 적절히 분산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고려해 볼 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와우TV 뉴스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