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350선을 단숨에 회복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9월을 하루 앞둔 주식시장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해 3개월만에 1,35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1.39 포인트 오른 1,352.74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 시장은 7.73 포인트 상승한 572.83으로 마감했습니다.

미 증시 상승 소식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에 오름세로 출발한 시장은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데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360선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1,350선 초반에 안착하는 데 그쳤습니다.

개인이 3천억원에 육박하는 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외국인은 1천2백억원어치의 주식을 팔며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3천억원 이상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통과 비금속광물이 2%대의 강세를 나타냈고 증권과 음식료, 보험업종의 상승폭도 두드러졌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장 막판 상승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시장 흐름은 여전히 양호한 상태라며 9월 증시를 앞둔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매수차익거래잔고가 2조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은 단기적인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에 따른 고점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에 추격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조정시 저가 매수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