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웃돌았다.

이는 교역조건 변화에 따른 실질무역손실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체감경기 부진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06년 2.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171조9천억원으로 전분기(169조5천억원)보다 1.4% 증가했다.

이는 2분기 실질 GDP 성장률 0.8%를 웃도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실질 GNI가 전분기 0.6%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실질 무역손실액이 16조8천억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데다 대외배당금 지급이 축소되면서 실질 국외순수취 요소소득이 전분기의 6천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2천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