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이 반등 이상의 추세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 기간조정 사이클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9월에는 코스닥 시장도 1차로 630포인트까지 오르면서 상대적 약세에서 벌어날 전망이다.

4일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상 코스닥이 역사적 저점(320P)을 기록했던 2004년 7월 이후 상승폭의 50% 되돌림 수준인 540P에서 강한 중기적 지지를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미있는 중기 기술적 지표들이 긍정적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시장 에너지가 서서히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수급면에서 다소 취약하나 외국인 매도세 완화 여부와 지속적인 거래량 증가가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약업종을 단기 유망업종으로 꼽고 조아제약을 추천.

중기적으로는 통신장비(휴맥스)와 통신서비스(LG텔레콤), 전기전자(엔터기술)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연구원은 "상반기 조정의 근본적 원인이었던 미국 금리 등 글로벌 거시 변수들도 우호적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이는 주식시장 전반에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 다우지수를 비롯한 대부분의 글로벌 증시도 회복세 혹은 중기상승추세로 복귀한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