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 혼수용 그릇세트는 화려한 색감과 신선한 느낌을 강조한 봄 혼수 홈세트와 달리 단아하고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도자기 모양은 사각 형태가 여전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조금씩 변화를 준 퓨전 스타일의 인기도 차츰 높아져 가고 있다.

한국도자기에 따르면 최근 신세대 주부들은 획일적인 디자인과 형태에서 탈피해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믹스 & 매치해 쓰는 방식을 선호한다.

홈세트의 경우 가족 수에 따라 한 번에 일괄 구매해 오랫동안 쓰는 경향이 많아 너무 튀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 제품이 많이 팔린다.

10년 전에는 100개 이상의 그릇으로 이뤄지던 홈세트가 5년 전부터 54~60피스로 줄어들고 최근에는 25~43피스로 간소해지는 추세다.

대신 동일한 디자인 제품을 낱개로 구매해 취향에 따라 식탁을 연출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8인용 홈세트는 4인용 상차림 2개를 차릴 수 있어 가장 많이 팔리는 기획품 중 하나다.

한국도자기는 한 번 구입으로 한식과 양식을 겸할 수 있게 구성한 도자기세트를 제안했다.

한국도자기의 홈세트는 미리 장만해 놓은 홈세트에 잘 어울리는 동일한 디자인의 찜기 커피 머그세트 등 추후 단품으로 구입할 수 있어 각 가정의 식사 패턴에 맞는 도자기 세트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도자기의 '메종' 홈세트는 총 42개의 그릇으로 이뤄진 8인용 홈세트로,내열찜기는 물론 다양한 사이즈의 접시와 굽부가 멋진 상차림을 차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파릇파릇한 나뭇잎을 모티브로 싱그러운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42개의 도자기 그릇으로 이뤄진 '메종' 홈세트의 가격은 37만7300원이다.

'메이플' 홈세트는 자연에서 온 모티브를 이용해 감성적인 수채화풍으로 편안한 느낌을 표현한 제품이다.

티타임세트 나뭇잎접시 커피세트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나왔다.

한국도자기는 추후 가을 색을 담은 부드러운 느낌의 커피 머그세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남자기는 은은한 디자인의 고품격 홈세트를 선보였다.

행남자기의 '유토피아' 홈세트는 단아한 꽃 이미지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다양한 연령대가 사용할 수 있고 정갈한 음식을 먹을 때 미각을 더욱 자극하는 자연의 이미지가 담겨 있다.

45개 그릇으로 이뤄진 '유토피아' 홈세트의 가격은 59만1000원이다.

'휘가로' 홈세트는 여백의 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은은하게 표현한 패턴이 고급스럽다.

세련된 모노톤을 통해 신뢰감과 안정감을 더한다.

기존 그릇과 함께 테이블 세팅에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45개 그릇 한 세트의 가격은 59만1000원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